화려한 왕벚꽃과 함께 새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제주봄대축제

제주토종 왕벚꽃은 일반 벚꽃에 비해 꽃잎이 커 더욱 풍만하고 화사한 자태를 뽐낸다. 제주왕벚꽃축제는 1991년 '제주벚꽃잔치'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제주의 대표적 벚꽃거리인 제주시 전농로에서 시작됐으나, 행사장이 비좁아 몇 년 전부터 제주시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지다가, 올해 2016년에는 다시 전농로에서 주행사가 열리게되어 제25회 왕벚꽃축제와 & 제12회 서사라문화거리축제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꽃이라는게 예상대로 피는 경우가 많지가 않아 어떤 해는 축제기간보다 빨리 꽃이 피기도 하고, 어떤때는 축제기간에도 봉우리만 가득할때도 있어서 축제위원회는 매해 골머리를 앓고는 한다.

제주왕벚꽃축제는 보통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는데, 첫 날에는 오후 4~5시부터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둘쨋날과 셋쨋날에는 주행사장인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을 중심으로 풍물패가 날마다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마칭퍼레이드, 장기자랑,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전농로의 거리를 이틀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여 도로위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끽할수가 있어서 여행자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많이 찾는 행사장이기도 하다.
야간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돼 행사장 뿐만 아니라 시내 전역에서 밤 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폭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행사장 주변에는 동별 부인회 등에서 마련하는 풍부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각종 제주 토속 음식을 맛볼수 있다.
주관/ 주최 : 제주시/ 관광 축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