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벚꽃이 만발할 무렵 펼쳐지는 제주도 초중고등학교 축구대회. 도내 축구대회로 시작하여 어느덧 메스컴에 단골 기사로 나올만큼 인기를 끄는 백호기 축구대회는 특히 제주도 고등학교 축구대회와 응원전이 마치 한일전을 방불케 할만큼 인기가 높다. 지역사회에서 학연을 중요시하는 제주도의 특성상 학생들 못지않게 백발이되신 어른들도 모교의 축구경기를 위해 볼이 골대를 스칠때면 목놓아 아쉬움을 연발하곤 한다.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근처에 주차하는 건 거의 불가능할정도 이다.